왜 기하공차인가!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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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하공차인가!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있는 최근 제조업의 국제 분업화도 급속하게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부품을 해외 공장에서 조달하거나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그에 따라 설계자에게는 글로벌한 제조에 대응할 수 있는 도면 작성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도면 안의 치수공차 정보는 설계자의 의도를 제조 현장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해외, 특히 EU나 미국의 도면과 우리의 도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 도면의 정보가 치수공차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양에서는 치수공차 중심에서 이미 오래전에 기하공차 중심으로 설계가 전환되어 버렸다. 이것이 국제 분업을 진행하는 데에 큰 장해가 되고 있으며, 치수공차 중심으로 설계된 도면 정보에서는 도면 해석에 애매함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치수공차 위주의 설계도면 해석에 애매함이 많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에 파악하고 기하공차 중심으로 전환하게 된것이다.

 

치수공차로도 우리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이런 의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높은 기술을 가진 제조현장이 도면에 부족한 정보를 보충하여 설계자의 의도를 추측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풍부한 경험과 높은 기술을 가진 인재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조가 앞으로도 그리고 해외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앞으로 국제 분업은 더욱 가속될 것이다. 분업화에도 현재와 같은 도면 해석에 애매함을 가지고 있는 도면으로는 설계자가 의도한 <제품>을 만들 수 없을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 어떻게든 만든다고 해도 해석을 통일하기 위하여 제조 현장은 막대한 수고와 시간을 허비하게 되어 리드 타임이나 개발 단가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크게 떨어 트리고 말게 될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도면의 정보는 기하공차로 표현하는 것이 필수적이 되었다. 즉 지금부터라도 기하공차 중심의 도면으로 설계해야 앞으로 제조업의 국제화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제조부서나, 측정, 품질부서에서도 당연히 기하공차로 설계된 국내외 도면을 국제표준에 따라 동일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의 교육 등을 통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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